2017년 5월 8일 월요일

인텔 최악의 망작 프레스캇의 추억

지금은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력으로 컴퓨터 CPU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인텔에게도 흑역사가 있었습니다.
펜티엄4 프레스캇이라고 알고 계실 지 모르겠는데 제 처음 컴퓨터가 하필이면 이 프레스캇이어서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매일매일 욕을 하면서 사용해야 했고,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몇 번 만져봤던 386컴퓨터인지 286인지 똥컴보다도 연약하고 섬세하게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뭐 조금만 만질라고 하면 다운되어 버리고, 컴퓨터가 멈춰버렸거든요.
심지어 그 컴퓨터는 당시 170만원이었나? 나름 비싼 축에 속하는 라인이었는데 정말 X같았던 기억만 남아있습니다.

프레스캇(Prescott)이 뭔지 간략히 설명하자면 펜티엄4 프로세서의 거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봐도 좋았던 싱글코어 CPU입니다.

펜티엄 4(Pentium 4) 프로세서는 인텔이 생산했던 7세대 x86 아키텍처 마이크로프로세서로 1995년 펜티엄 Pro 프로세서에 처음 도입되어 펜티엄 III 프로세서까지 사용된 P6 마이크로아키텍처의 후속인 넷버스트 마이크로아키텍처로 새롭게 설계한 프로세서입니다.
2006년 7월 26일에 라인이 종료되었으며, 인텔 코어 2의 라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매우 깊은 파이프라인 구조, 의도적인 높은 동작 클럭이 특징이며, SSE2와 64Bit 부동 소수점 계산이 도입되었는데 나중에 발표된 펜티엄4 모델에는 하이퍼스레딩, SSE3가 도입되었습니다.


윌라멧이니 노스우드니 프레스캇이니 잘 모르시는분들 많겠으나

2000년대 초중반 컴퓨터 시장을 장악했던 펜티엄4 브랜드 정도는 다들 아시겠지요.

프레스캇은 펜티엄4의 거의 후기 작품이자 인텔이 가장 못 만든 졸작품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프레스캇의 단점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단점은 바로 발열이었습니다.

컴퓨터 부팅하면 부팅하고나서 50도까지 금방올라가며 간단한 프로그램작업이라도 시작하면 80~90도까지 그냥 올라갑니다.
그래서 쿨러도 좀 두꺼운 제품 사야했으며 케이스쿨러 추가장착등 내부 발열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말그대로 컴퓨터를 가장한 난방기구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발열로 유명했던 CPU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탄생한 것이 바로 에어가이드입니다.당시 나온프레스캇의 CPU는 고발열은 유명했었고, 그 대안책으로 나온게 에어가이드!CPU의 고발열을기존 케이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단지 옆판에 구멍을 내주므로써 CPU가 외부공기를 직접적으로 받을수 있도록 만든 것이 에어가이드입니다.
에어가이드는 이렇게 옆판의 에어홀과 에어덕트로 이루어져 있어 외부의 공기를 CPU쿨러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이 에어가이드의 역할입니다.
이처럼 에어가이드에서 직접적으로 공기를 받게 되면 CPU주변에 에어덕트가 막고 있어서 시스템 내부의 데워진 공기를 차단하고 에어가이드를 통해 CPU쿨러에게 전달된 공기는 파워나 후면팬으로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의 공기를 직접적으로 CPU쿨러에게 차가운 공기를 제공 받으면서 아주 효율적인 CPU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에어가이드의 장점입니다.
기존의 에어가이드가 없는 케이스에선 보통 다른 하드웨어를 통과하면서 데워진 공기가 CPU가 다시 흡입되는 방식으로, CPU 소음은 물로 고발열의 원이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면 흡기를 통해서 들어온 공기는 CPU를 거쳐후면팬으로 내 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최근들어 기존의 80mm 에어가이드에서 120mm 에어가이드로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이유는기존적으로 제공되는 쿨러들에게 80mm 에어가이드가 맞쳐진 사이즈이기 때문에 별로로 구매한 CPU 쿨러와 각 메인보드 회사마다 CPU가 장착되는 위치가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에어가이드를 120mm로 제작하므로써 대부분의 보드와 쿨러에 맞출수 있기 때문에 최근의 케이스들은 120mm 에어가이드를 채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케이스는120mm 에어가이드가 장착된 케이스를 추천했습니다.
 AMD 64의 "Cool 'n' Quiet"를 활성화 시켜서 사용하기 때문에 1.2V에 300X5로써 1.5G정도의 IDLE 상태를 유지해주며 부하를 주면 1.5V에 300X9 에 2.7G가됩니다. 이건 AMD 고유 기술로 글쓴이는 전기세를 아끼고 저방열을 유기하기 위해서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하는 글쓴이가 자주 즐기은 배틀필드2를 이용하셔 CPU 및 VGA에 100% 부하를 주었습니다. CPU 뿐만 아니라 다른 하드웨어의 부하를 주었을때의CPU 온도에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부하를 줄수 있는 게임을 선택했습니다.하지만 글쓴이의 시스템은 VGA쿨러가 사일런스이기 때문에 VGA에 따른 CPU의 온도에 영향을 주지 안는 편입니다.
에어가이드의 기존의 80mm 에어가이드와 에어가이드가 없을시 온도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확인 하기 위해서 임의적으로 에어가이드를 막거나 부분적으로 막아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에어가이드의 효율성을 단적인 예를 들어주기 위해서 테스트를 한부분입니다. 위 예를 보듯이 120mm 에어가이드의 효율성을 간단하게 살펴 볼수 있으며,또한 후면의 팬 추가에 따른온도 변하를 확인 할수 있습니다.
120mm 에어가이드와 후면팬을 추가했을때 에어가이드가없는 경우의 온도 차이는 무려 6도차이가 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위 결과는 짫은 시간에 내놓은 결과 이기 때문에 장시간 부하를 주었을때와고발열 CPU 일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온도 차이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에어가이드는 차가운 공기를 직접적으로 CPU쿨러에 제공해주므로써 기존 방식의 전면팬을 통해 아래에서 위로 공기 흐림이었던 방식보다 조금 CPU 온도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효율적이며, 특히 정품쿨러의 내장된 센서는 흡입되는 공기의 온도에 따라 RPM이 조절하기 때문에 에어가이드가 있으면 더욱 조용한 시스템을 만들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최근에 대부분의 케이스는 에어가이드가 있지만 그중에 120mm 에어가이드가 뚫린 제품을 구입한다면 에어가이드가 없는 케이스나 기존 80mm 에어가이드보다 효율적으로 CPU 온도를 관리 할수 있습니다.

대체 컴퓨터의 발열이 어느 수준이었길래 위와 같은 글을 전문적으로 분석해서 쓰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사용해본 저는 알지만, 콘로 이후의 컴퓨터만 사용해 본 분들은 그 짜증나고 압도적으로 단점만 기억나는 기기에 대해 상상조차 불가능할 것입니다.
외계인을 고문해서 CPU를 만들어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인텔이지만, 프레스캇이라는 망작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당시 외계인이 허위정보라도 흘렸나 싶은 수준입니다.
하필이면 인텔 역사상 최악의 제품이 저의 첫 컴퓨터의 주요부품이었던 관계로 다음 컴퓨터에서는 AMD의 CPU로 갈아타서 만족하면서 사용했었습니다.
인텔 많이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때만 해도 경쟁사의 제품이 인텔제품에 비해서 가성비로 선택지가 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든 점을 고려해봐도 인텔의 CPU를 고르는 것이 최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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