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프리징과의 사투를 벌이고 결과를 찾아낸 것 같습니다.
펜티엄 나오기 전부터 컴퓨터를 쓰기 시작해 그 후로는 조립 아니면 업글을 해봤기에 꽤나 컴퓨터를 만져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 어려웠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사양이 콘로입니다.
운영체제는 xp였고 이당시에도 프리징이 있긴 있었습니다. 뮤직비디오 같은경우 .ts .tp 로 끝나는 고화질 영상을 재생시
랜덤하게 사운드가 깨지는 현상이 나면서 재부팅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ts .tp 이런 확장자의 영상을 거의 접할일이 없고 기타 다른영상들은 정상 재생되었고 다른 특별한 다운증상등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였습니다.
단한번도 블루스크린이 뜬적이 없으며 하드웨어 고장은 하드디스크 뻑 1회 케이스 전면전원부고장을 제외하고는 전무했습니다.
그때는 잘 뽑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64bit 운영체제의 시대가 도래했고 게임, 인터넷이 다들 덕지덕지 살을 붙여서 이제는 인터넷도 느릴정도로 버벅대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i5-3570
ECS H61H2-MV
삼성 8G램
을 사서 교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서는 드디어 윈7 64bit로 갈아 탔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평소에 인터넷 아프리카나 동영상 피파온라인3만 주로 사용했습니다.
매번 둘중하나만 하다가 사양도 갖췄고 운영체제도 64비트로 갈아탓으니 마음 놓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악성 프리징이 걸렸습니다.
증상은 그대로 화면이 멈춰버립니다. 마우스도 먹통이고 키보드도 먹통이 되기때문에 작업관리자창도 띄울수가 없으며 신기하게도 본체 리셋버튼도 동작하지 않습니다.
본체는 전원이 들어와있는상태고 각종 부품들은 모두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입력장치는 전혀 말을 듣지않고 리셋버튼도 되지 않아 강제로 전원버튼을 길게눌러 끈뒤 다시켜는 방법밖엔없습니다.
처음 발생하였을때는 뭐 재부팅한번 하면되겠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요.
다시켜놓고 얼마안가 또 프리징에 걸립니다.
이때부터 살짝 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선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부터 찾기 시작합니다 CPU 보드 램은 산지 얼마 안됐고 우선 부팅은되고
사용도 얼마간 되기 때문에 그리고 기존의 부품 케이스 파워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는
바로 전날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고장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CPU및 그래픽카드 온도(그래픽카드는 조립전 분해해서 청소)
그리고 인터넷을 뒤졌더니 나오던 해결책
KB2265716(프리징 현상에 대한 마소의 공식패치라고합니다 win7용 sp1이 설치되어있는경우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원관리 옵션 설정 변경 전원 관리를 고성능으로 바꾸는 방법 절전기능 끄는등의 인터넷에 있는 모든 소프트 웨어적인 방법은 모두 동원하였습니다.
win7 프로페셔널에서 울티메이트로 바꿔도 보고 그래픽카드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해서 그래픽카드 버전도 여러개 설치해보고 지금은 간단할 것 같지만 한가지 바꿀때마다 테스트시간은 짧으면 한시간 길면 5시간이 넘어가며 최장 14시간
만에 프리징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랜덤이었죠. 언제 걸릴지모르고 어떠할때 걸릴 지 모르니까요.
하여간에 인터넷에서 제가 본 진짜 여러가지의 소프트 웨어적인 테스트는 모두 무위에 그치고 말았고
이때부터 각 부품의 제조사들을 이유없이 원망하며 하나하나씩 테스트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최초로 케이스를 교체하였습니다 위에 썼듯이 박살이 난 상태로 사용하기도 했고 먼지도 많이끼고
깔끔하게 바꾸고 싶기도 해서 쿨러가 열라큰 하지만 싼 지금 다나와에도 있는 앞에 큰 쿨러 두개달린 파란 불빛나는
그 2만원대 케이스를 바꿨는데 막상바꾸니 좋더군요.
비록 보드가 USB 3.0을 지원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케이스를 교체한 이유는 예전에 어느날인가 부터 이것처럼 프리징에걸린건 아니지만 컴이 지맘대로 재부팅되는 현상이 있었거든요.
사실 이 항목도 각종 부품의 오류나 아마도 이상황이면 파워를 제일먼저 의심갑니다. 컴퓨터 부품이란게 동일하거나 호환되는 여유 부품이있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뭣도 모르고 새로 샀다가 헛돈쓰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네 컴퓨터가게 가자니 수리비용 및 봐주는거만해도 몇만원 할때라 그돈아끼려고 몇일 고생하다가 우연히 부품하나씩 다 체크했는데 이상이없었습니다.
우연히 케이스 전면전원선 그 전원버튼 리셋버튼 하드램프 등등 작동하게 해주는 선 그걸 다빼고 전원용 케이블만 연결후 컴을켰더니 재부팅현상이 없어지는 거였습니다
정말 케이스 전원부가 고장났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당시에는 운좋게 그땐 그렇게 발견하여 케이스만 바꾸고 다행이 지나갔습니다.
케이스 교체 후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프리징에 걸립니다.
다음은 뭘 테스트 해볼까 하다가 문득 조립전에 완전 분해하여 청소한 그래픽카드가 생각나 서멀구리스도 새로 발라보고
온도도 다시 체크해보고 드라이버도 한번씩 다시 깔아보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프리징이 걸렸는데 친구에게 남는 그래픽카드가 있다고 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 카드를 연결했는데도 프리징 현상발생했고요.
다행히 그래픽카드를 안사도 되게 되었지만, 제일 유력한 프리징 현상의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그래픽카드가 정상임이 판명되어 혼란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
실제로 프리징에 관하여 검색을 하면 그래픽카드 > 하드디스크(주로 SSD) > 파워(용량부족) > RAM 거의 이런 순으로 프리징에 걸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하드는 여태 아무런 이상없이 부품교체 전날까지 사용해서 우선 논외로 두고 파워서플라이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파워에 관한 검색을 막하면서 보니까 사용하고있던 파워 제조사가 뻥파워로 유명한 회사더군요.
실제로 컴X존 사이트 판매창에 보면 표기전력과 실제 테스트 전력이 유독 이회사 제품은 다릅니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고장 없이 몇년을 거의 5년넘게 사용해놓고서는 갑자기 프리징때문에 이 회사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파워는 어디 구할데도없고 그래서 에이 나중에 업그레이드 할때 파워빼고 하면되지 하고 마이크로닉스600w 파워를 사게 됩니다.
사실 최신사양의 컴퓨터를 써본적이없고 매번 거기서 거기인 보급형 부품들만 사용하는지라 그냥 샀습니다.
파워를 바꾸니까 프리징이 5시간동안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프리징에 걸렸습니다.
램도 빌려서 테스트 해보고 하드도 하나씩 떼어서 따로 테스트 해보고 뭐 베드섹터다 뭐다 하여간 할수 있는건 다했는데 증상은 계속됩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CPU에 대한 의심은 전혀 하질 않았습니다.
오버를 한것도 아니고 순정상태로 사용한데다가 사실 오버는 할줄도 모르며 10몇년을 인텔 CPU만 사용하면서 고장난경험이 전무합니다.
친구에게 남는 CPU를 빌려서 써보니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되고 있습니다.
어쨋든 현재까지 진행 상황으로 보자면 CPU가 범인인건 확실한데 정확히 뭐가 문젠지 뭐 때문에 프리징이 걸리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증상 저랑 비슷하군요 혹시 ssd 때에 프리징 걸린다고 생각하고 ssd 새거 좋은놈으로 주문했는데... 바꿔보고 증상이 그대로면 cpu를 한번 바꿔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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