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뭐하나 잘못하면 몇 만원에서 수십만원짜리 부품을 못 쓰게 되는 것이 아닐까 손이 덜덜 떨리기도 하고, 이미 확인한 써멀도포법을 보고 또보고 이해했다가도 잊어버리고 그야말로 카오스에 빠집니다.
CPU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높아진 성능에 비례하여 발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기를 많이 먹어서인지 CPU회사의 무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발열이 계속되면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버릴 수도 있고 혹시나 부품이 열로 인해 손상을 입지 않을까 두려워집니다.
CPU의 발열을 낮추기 위해서 더욱 빠르게 회전하는 팬을 장착하다 보니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여, 가정에서 가장 소음이 많은 전자제품으로 취급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발열을 잡기 위해서 혹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CPU구매시 제공되는 쿨러를 사용하지 않고 쿨러 전문업체의 제품을 구매해서 장착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발열 덕분에 일반유저들까지 쿨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차츰차츰 쿨러와 CPU간의 열전도율을 높여주는 써멀 컴파운드의 중요성을 조금씩 인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CPU의 히트스프레이더(뚜겅)나 쿨러의 히트싱크의 베이스는 눈으로 보기에는 평면인 것 처럼 보이나 실제 현미경으로 보면 표면이 매우 불규칙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불규칙한 CPU와 쿨러에 베이스를 장착하게 되면, 두 물체가 닿는 부분도 있지만 닿지 않는 부분은 공기가 그부분은 공기가 차지 하기 때문에 열전도율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러한 간격을 메꾸고 열을 전도하기 위한 물질이 써멀 컴파운드라고 생각합니다.
히트 스프레이더와 쿨러 베이스가 닿고 않은 부분에 써멀 컴파운드가 들어가고 열을 전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쿨러들의 베이스는 이정의 래핑상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래핑상태는 써멀 컴파운드를 짜서 히트싱크를 눌러주면서 잘 비벼주면 자동적으로 잘펴지기 때문에, 구지 얇게 펼 필요성이 없습니다.
적당량을 CPU 베이스 중심에 도포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도포하면 쿨러가 써멀 컴파운드를 밀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적당한 량을 도포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쿨러의 히트싱크를 올려 놓고 중심을 잘잡아 도포된 써멀 컴파운드가 잘펴지도록 살짝 비벼주며, 메인보드와 히트싱크를 장착하면서 써멀 컴파운드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등하게 장력을 주어야 되는 것이에요.
써멀 컴파운드가 한쪽으로 쏠려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량과 균일한 장력에서 잘비벼서 골고루 펴지도록 하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잘만 VF900 VGA 쿨러나 잘만 9500 LED의 거울래핑의 경우 일반적인 도포방법이 가운데 적당히 짜는 도포법보다는 도포후 얇게 펴주는게 좋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위 그림과 같이 일반적인 도포법은 베이스 상태가 조금 거칠었을 경우 잘 밀어내지만, 거울래핑처럼 매끈한면을 가지고 있다면, 써멀 컴파운드 막이 일반적인 쿨러의 베이스보다 발생할 염려가 높기 때문라고 생각합니다.
써멀 컴파운드로로 열을 전도하는 것은 CPU 히트스프레이더(뚜껑)와 쿨러의 베이스 즉 금속과 금속끼리 직접 맞 닿아 열을 전도하는 것보다 현저하게 전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얇게 도포하는 것이 CPU 히트 스프레이더와 쿨러 베이스 밀착이 더욱 쉬워 집니다.
지갑에 넣고 다니는 카드나, 납작한 물체를 이용하여, CPU뚜껑(히트스프래이더)에 골고루 펴주면 되는 것이에요.
대도록이면 얇게 골구로 펴주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주의점입니다.
다만 이렇게 얇게 펴주는 방식은 평면도가 양호하고 거울래핑의 경우에는 이득이 있지만,
쿨러의 베이스의 평면도 좋지 못한 쿨러들은 위 처럼 얇게 펴서 장착할 경우 특정 일부분만 CPU 히트스프레더(뚜겅)에 닿아 열을전도하여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발생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럴땐 써멀 컴파운드 도포법은 중앙에 짜서 히트싱크로 눌려주는 것이 유리하겠죠.
결론적으로 자신의 쿨러의 평면도 및 쿨러의 특성을 잘 살펴 본후에 써멀 컴파운드를 도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다고 생각합니다.
써멀에 대한 간단하고 기초적인 법칙이 있는데 제품이 묽은 상태일수록 성능이 떨어지고 농도가 짙은 제품의 성능이 좋다는 것이지요.
묽을수록 바르기 쉽고 질어질수록 바르기 힘들뿐만 아니라 대충하면 뚜거운 써멀층이 만들어져 버린다는 것이지요.
일단 써멀을 3종류로 나누면 저가형의 묽은 써멀(3000원에 25G이나 주는 써멀이나 잘만번들같은 제품을 말합니다.)과 중간정도써멀제품(T제로,로쉬그린등) 그리고 비싼써멀(MX-1,나노등) 이렇게 세가지 정도로 나눌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비싼제품은 이미 최고성능이니 성능향상을 시켜줄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그때그때 가장 비싼 것을 구매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가형과 중가형의 성능은 올릴수 있을 것입니다.
1.저가제품
일단 써멀을 다른용기에 따로 담습니다.(굳이 안담아도 됨)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써멀이 기름층이 생기게 되는데 이 기름을 제거해줍니다. 속성으로 뚜꺼운종이위에 붓고(라면박스같은 골판지 좋음) 가위나 칼등으로 잘 펴발라줍니다.
그러면 기름이 종이에 스며들어 질어지는데 칼등으로 잘 모아서 용기에 담아주면 기존 묽은 써멀보다 성능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양이 엄청나게 줄어드는 약점도 있을 것입니다.
2.중간 수준의 가격인 제품
중가형정도 되면 그냥 두셔도 기름층으로 분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원심분리기나 특수방법을 쓰지 않는 이상 기름은 분리 안됩니다.
그렇다고 종이에 올려 기름을 제거하는것도 난감한데 만약 시도해 보신다면 찰흙처럼 뻑뻑해진 써멀을 보실 수 있을 것이지요. 그럼 어떻게 하냐.바로 CPU나 쿨러에 도포할 때는 포스트잇같은 종이로 펴주는 것이지요.
아주 기름이 쏙 빠지면서 찰흑처럼 되 버립니다. 그뒤 비닐이나 카드로 재주껏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써멀 바를때 중앙에 짜고 잘 비벼서 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모 잡지에서 나왔는데 고급써멀제품 일수록 찰흙에 가깝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쿨러가 CPU를 잘 비벼줄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쿨러가 설치시 비비기 힘듭니다.) 결국 잘 펴바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이스에이지처럼 틈이 많을때 채우기에 좋습니다.
써멀을 깨끗하게 바르기 위해서 CPU의 뚜껑 각변을 테이핑해서 바르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이프의 끈끈이가 남을 수 있고, 초보자는 이러나 저러나 실수하기 마련이니 테이핑했다고 듬뿍듬뿍 펴바르다가는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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